재난가방, 3만 원부터 15만 원까지: 예산별로 뭐가 달라지나
시중 세트는 15만 원인데 정작 많이 찾는 건 다이소다. 3만·7만·15만 원 세 구간에서 무엇이 들어가고 무엇이 빠지는지, 예산을 올릴 때 가장 먼저 추가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했다.
재난가방을 알아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. 검색창에는 "재난가방 다이소"가 뜨는데, 막상 쇼핑몰을 열면 15만 원짜리 23종 풀세트가 첫 화면을 채운다. 그 사이의 간극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멈춘다. 너무 싸면 쓸모없을 것 같고,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다.
그래서 세 구간으로 나눠봤다. 3만 원, 7만 원, 15만 원. 각 구간에서 무엇이 들어가고 무엇이 빠지는지, 그리고 예산을 올릴 때 가장 먼저 추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.
3만 원: 서랍 한 칸에서 시작한다
가장 흔한 오해가 "3만 원으로는 의미 없다"는 것이다. 그렇지 않다. 3만 원이면 정전이 하루 이어져도 당황하지 않을 수준은 만들 수 있다. 다이소와 마트로 충분하다.
3만 원 구성
- LED 손전등 + 여분 건전지 — 가장 먼저 사야 할 하나
- 생수 2L × 6병 — 신발장이나 베란다에 그대로
- 즉석밥·통조림·에너지바 —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위주
- 기본 구급 세트 — 밴드·소독약·상비약
- 호루라기, 마스크, 비닐봉투 몇 장
이 구간의 한계는 분명하다. 가방이 없어서 들고 나갈 수 없고, 물이 3일을 못 간다. 집에서 버티는 상황(정전·단수)에는 통하지만, 대피해야 하는 상황에는 부족하다.
💡
3만 원에서 딱 하나만 더 쓴다면 헤드랜턴입니다. 손전등과 달리 두 손이 자유로워서 요리·응급처치·짐 싸기가 됩니다. 정전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장비예요. → 조명 장비 실전 비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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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지는 내용
- 7만 원: 가방이 생긴다 — 가장 현실적인 구간
- 15만 원: 며칠 단위로 자립한다
- 그래서, 예산을 올릴 때 순서
- 세트를 살까, 직접 꾸릴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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